카카오모빌리티,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 투자 유치

입력 2021-02-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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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CI.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투자사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사업 확대와 기술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람이 필요로 하는 사물 또는 서비스를 이동시키며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이동의 니즈를 해결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실현을 더욱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를 시작으로 자전거, 셔틀, 시외버스, 기차 등 중단거리에서 광역교통에 이르는 이동까지 연결하는 ‘카카오 T’를 서비스하고 있다. 총 2800만 명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내비게이션과 주차, 대리운전 등을 이용하는 자차 소유 이용자를 확보해 높은 점유율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T 벤티, 카카오 T 블루 등 택시 서비스의 다양화를 이끌며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여기에 비즈니스 홈을 출시해 B2B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셔틀・시외버스・기차 등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

이번 칼라일 투자유치는 2017년 TPG 투자 이후 3년 반 만에 진행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총 3조 4200억 원(포스트머니 기준)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타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활발하게 구축해온 카카오모빌리티가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게 되면서 국내 모빌리티 업계 전반의 성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력은 물론 규모면에서도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모빌리티 업계 대표 주자로서, 스타트업을 비롯 다양한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 전체가 카카오 T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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