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40달러대로 상승…배럴당 42.53달러

입력 2008-12-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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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다시 40달러대로 올라섰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85달러 상승한 4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사우디 석유장관의 생산목표 준수발언 등의 영향이 뒤늦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상원의 자동차 3사에 대한 구제금융법안 통과 실패의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내년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7달러 하락한 46.28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내년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98달러 내린 4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3대 자동차회사에 대한 구제금융지원 법안이 미 상원에서 부결되며서 하락했다고 석유공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미 백악관이 금융기관 지원을 위한 7000억 달러 중 일부를 자동차 3사를 위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유가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가 OECD 주요국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09년 평균 유가를 대폭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평균 유가를 미국, 유럽, 일본의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배럴당 80달러에서 45달러로 대폭 하향조정했으며, 특히 내년 1분기 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IEA는 2008년 세계석유수요가 세계경기침체의 영향으로 198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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