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허브 찾은 현장 최고위… 양향자 “의료 데이터 플랫폼 구축 시급”

입력 2021-02-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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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K바이오 역량 강화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서울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연합뉴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의료 데이터가 바이오 헬스 산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 의료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는 서울과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다. 강남·강북 간 편차 해소해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는 30년 경력의 반도체 기술인 출신이다.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를 아는 기술인으로서 혁신에 대한 의지와 기술 패권을 향한 열정이 일상인 삶이었다”면서 “그래서 오늘은 피가 더 끓는다. 바이오 헬스 세계 제패에 도전하고 있는 여러분의 열정과 의지가 느껴졌다”고 부연했다.

그는 “1993년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를 획득한 이래 반도체 이후 우리의 기술 패권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 답은 바로 바이오 헬스 산업이다”면서 “바이오 헬스 산업은 반도체 이후 대한민국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다.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작년 초 코로나 진단 키트 등의 기술력과 순발력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백신과 관련해서는 선진국과의 기술·인재·데이터 격차를 뼈저리게 실감했다”면서 “기술·인재·데이터 이 세 가지에 K-바이오 헬스 산업의 성패가 달려있다. 대학·기업·병원·연구기관 간의 데이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연결하느냐에 K-바이오 헬스의 세계 제패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동대문에 있는 바이오허브 현장을 찾아 서울 동북권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산업 인프라를 조성하면 세계적인 생명공학 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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