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서프라이즈 기대 '목표가↑'-KB증권

입력 2021-02-17 09:00

이인아 기자 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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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증권)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17일 전기차 부품 성장성, 1분기 깜작 실적 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핵심 부품과 양산 능력을 확보한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 시장의 TSMC로 부각되며 향후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에게 매력적인 전기차 파트너로 인식될 전망이다"며 "마그나와 합작법인 설립 후 전기차 파워트레인 기술을 확보하며 ZKW(차량용 램프) , VS(전기차 충전모듈, 인포테인먼트) 등 전기차 양산능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생태계 형성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관계사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배터리, 디스플레이, 전장부품 등의 전략적 협업과 효율적인 밸류체인 구축을 기반으로 전기차 토탈 솔루션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MC(스마트 폰)부문 적자가 없다고 가정하면 연간 8000억~1조 원 규모의 이익증가 효과로 이어져 향후 기업가치는 10조 원 수준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