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외인ㆍ기관 동반 '팔자'..1%↓

입력 2008-12-12 09:40수정 2008-12-12 09:4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기조에 장초반 20포인트 가까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34포인트(1.68%) 떨어진 1135.05를 기록중이다.

미국증시는 전날(11일 현지시간) 미 자동차 업계 '빅3'의 구제금융안 상원 통과가 난항이 예상된다는 소식과 부진한 경제지표로 확인된 실물경기 침체 국면이 재차 확인되면서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으로 지수는 이날 급락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개장초보다 다소 낙폭이 줄어든 모습이지만 개인의 1000억원 이상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 속 하락세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655억원, 665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1294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441억원, 37억원 동반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업종이 이날 5% 이상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하는 상황이고 철강금속, 운수장비 업종이 2% 이상 동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 전기가스, 운수창고 업종은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비슷한 모습이다. KB금융, 신한지주가 이날 8.86%, 6.59% 떨어지며 이날 은행주 하락세를 견인중이고 현대차, POSCO, 삼성전자, LG전자가 2~4% 하락세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증시 급락 마감 소식에 기준금리 대폭 인하를 실물경기 악화로 인식,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꺾인 상황"이라며 "최근 단기 반등에 따른 조정 국면의 연장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