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RP 매각규모를 금융기관 신청액보다 절반 이하인 5조원 수준으로 축소하고 나머지 자금을 금융시장에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대해 한은은 "금융기관의 유동성 사정을 더욱 풍부하게 해 적극적인 자금운용과 시장금리 하락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금융기관들의 RP 응찰규모는 10조4000억원에 달했다.
현재 금융기관의 유동성 사정은 상당히 풍부해 지난 지준반월 마감일인 12월10일 금융기관의 자금조정예금 이용실적이 6조원 수준까지 늘어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날 금융기관 지급준비예금에 대한 이자도 5002억원이 지급된 상태다.
한은은 앞으로도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