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전일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장중 1340원대까지 하락하고 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보다 45.3원 하락한 134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53.2원 급락한 이후 이틀동안 100원 가까이 하락하며 추가적인 하락까지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23.8원 내린 1370.0원으로 출발해 매물이 유입되면서 136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가 매물이 더욱 늘어나면서 1340원대 중반까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증시의 상승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1% 가까이 상승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0.5% 정도 상승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도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며 원화강세를 돕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으로 외환시장의 수급이 원활해졌다"면서 "추가적인 하락도 충분히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