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53원 급락...1390원대 회복

입력 2008-12-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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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387원 기록...“하향 안정기조 지속”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1390원대를 회복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53.2원 하락한 1393.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7.2원 내린 1439.8원으로 출발했으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다시 1440원대 중반으로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매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1400원 이하로 떨어지자 손절매도까지 가세하면서 1387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결국 1390원대 초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증시가 급등한 영향으로 환율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6%나 급등했고 코스닥지수도 2% 가까이 상승했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만 347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원화강세에 힘을 보탰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일 뉴욕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가 급등하면서 모처럼 원화강세 현상이 뚜렷했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도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400원선이 무너지자 손절매도까지 가세했다”면서 “당분간 환율의 하향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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