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일 미국시장의 급락 마감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과 기관의 매수세로 인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46포인트(3.03%) 상승한 1139.30을 기록하면서 1140선을 바짝 다가섰다.
전일 미국증시가 미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 불안감으로 급락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이에 동조하지 않고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피 프로그램이 4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 역시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으나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수급이 호전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6억원, 3003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이 3294억원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95포인트(1.56%) 상승한 323.20을 기록하며 320선에 안착한 모습이다.
개인이 10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 5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 상승에 힘입어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90원 하락한 1426.10원을 기록하며 1420원대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