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터리 업체, 미국ㆍ유럽 공략에 고삐 죈다

입력 2021-01-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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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ㆍLG에너지솔루션 등 현지 전기차 시장 성장성에 생산기지 추가 확보 나서

▲LG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잇따라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에 나서고 있다.

24일 외신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은 올해 하반기 독일 에르푸르트 외곽 공장에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곳은 CATL의 첫 해외 공장이다.

테슬라 역시 독일에서 자체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운영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생산능력을 증설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한 얼티엄셀즈(Ultium Cells)의 배터리 공장을 오하이오주에 건설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1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최근 시험생산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고 올해 상반기 중 시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배터리 제2공장 역시 지난해 착공했다.

▲미국 조지아주 내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제1 공장 조감도(왼쪽) 및 건설 현장(오른쪽)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일본 파나소닉은 노르웨이에서 새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배터리 생산능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현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글로벌 EV 배터리 수요는 2020년 130Gwh(기가와트시)에서 2025년 626Gwh로 향후 5년간 연평균 37% 성장 예상된다.

특히 유럽은 지난해 유럽의 전기차 판매가 사상 처음 중국의 판매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며, 2025년에는 절반 이상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판매될 것으로 추정된다.

에너지 컨설팅회사 우드 매켄지의 애널리스트인 미타리 굽타는 “유럽의 전기차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지금이 배터리 생산능력을 증설할 적기”라고 말했다.

미국 역시 조 바이든 정부 집권을 통해 적극적인 전기차 확대 정책이 예상된다. 유럽식 연비 규제 도입과 전기차 인프라 확대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이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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