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코로나 백신 운송 준비 만전…글로벌 수준 '콜드체인' 구축

입력 2021-01-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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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운영절차’ 수립…지난해 백신 등 의약품 720만 상자 운송

▲CJ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의약품 전담운송차량. 온도유지를 도와주는 단열재가 들어 있어 일반 운송차량보다 적재함 벽면이 두꺼우며, 의약품 운송에 적정한 온도조절을 위한 히터, 팬 등이 설치되어 있다. 운전석에 설치한 타코메타를 통해 적재함 온도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엄격한 운영 관리 기준 수립, 온도관리 시스템 정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류를 수행할 수 있는 '의약품 콜드체인 시스템'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동탄물류센터 내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획득한 3000평 규모의 허브센터를 두고 전국 11개의 의약품 전담 지역센터를 운영 중이다.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 전담운송 차량 200여 대를 통해 전국 병원, 보건소, 약국 등에 배송한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운송한 의약품 물량은 총 720만 상자였다. 이 가운데 백신 등 냉장보관 의약품은 30만 상자였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제약사와 의약품 유통전문기업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운송 품질에 부합하기 위한 ‘표준운영절차(SOP)’를 수립, 실행하고 있다.

의약품만 전담하는 물류센터와 차량에 대한 준수사항부터 온도기록물 보관, 혹서기ㆍ혹한기 유의사항, 비상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 환경 위생수칙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이고 세밀한 운영절차를 수립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유수 제약사 의약품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쥴릭파마코리아, 지오영, 쉥커 등과 협력해 국내 전역에 걸쳐 의약품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또 ‘쿨 가디언 시스템’을 통해 365일, 24시간 물류센터 곳곳의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배송 차량, 백신 용기와 연계해 온도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도 갖췄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의약품ㆍ백신을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서는 전담물류센터, 차량 등의 인프라뿐 아니라 전문성과 경험도 갖춰야 한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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