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달러화 강세 '1094~1100원'

입력 2021-01-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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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2일 원ㆍ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전날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097.60원으로 보합권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달러가 급등하면서 이날 달러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화도 오르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추가 부양 정책 규모 확대 가능성,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높아지면서 국채금리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달러에 대해 투기적 숏포지션이 일부 정리되고 있다는 점도 달러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미국 달러가 반등하며 달러/원 환율도 지지력 유지하고 있다.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의 등락과 증시 외국인 동향이 환율에 변동성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위안화 환율과 증시 흐름 주목하며 1090원 대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된다.

당분간 외환시장은 깊은 달러화 숏포지션 청산 속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본격적인 달러 반등의 시작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달러화의 마이너스 실질금리 속 ‘정상’ 복귀 이슈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만 블루웨이브는 미국의 경기 개선, 물가 상승, 금리 인상 사이클을 앞당기며 상대적 미국 강세를 지지한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우호적이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 = 미국채 금리 상승세와 연동해 달러화는 3년 이래 최저점까지 내려왔다. 상승 전환 흐름에 연동해 상승 우위를 전망한다.

미국의 민주당 상원 과반수 확보에 따라 차기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패키지는 큰 난항없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2%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번 주 예정된 대규모 미국채 입찰도 장단기물 금리 격차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날 수급상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고 달러화 강세 전환에도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세가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져 증시 순매수세가 확대되면, 상단이 제한되며 1090원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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