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7000억 사들인 역대급 개미...코스피 3100선 지지

입력 2021-01-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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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가 역대급 순매수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4시간만에 3조7000억 원 가량을 사들이며 기관, 외인 물량을 받아내는 모양새다. 이날 기관은 2조9000억 원 어치를 쏟아내며 대규모 차익시현에 나서고 있다.

11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79포인트(-1.07%) 떨어진 3118.3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최고 3266.23까지 찍었다가 15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 기관투자자가 2조9000억 원 가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조7094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증권(1.72%), 운수장비(1.21%), 전기전자(0.86%) 등이 오름세다. 철강금속(-4.54%), 기계(-3.94%), 통신업(-3.10%)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7.11%), 삼성전자(3.15%), 카카오(2.20%) 등이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3.99%), NAVER(-1.92%), 현대모비스(-1.39%)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6.46포인트(-2.68%) 떨어진 961.33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1304억 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 외인이 각각 655억 원, 39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0.52%), 기타 제조(0.01%) 등이 오름세다. 의료/정밀 기기(-4.25%), 음식료/담배(-4.15%), 제약(-3.87%)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0%), CJ ENM(0.45%), SK머티리얼즈(0.1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씨젠(-3.38%), 알테오젠(-3.37%), 에이치엘비(-3.27%) 등은 낙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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