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천명 확진자, 한마음으로 거두고 있는 성과"

입력 2020-12-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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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과 비교하며 "자부심 가져달라"..."K-방역 '3T'는 이미 세계 표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하루 평균 1천명 대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한마음이 되어 거두고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하루 수만~수십만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미국이나 영국 등에 비해 월등히 적다는 이유에서다. K-방역에 대해서는 '3T(TestㆍTraceㆍTreat)'를 언급하며 "이미 세계의 표준이 되었다"고 추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열고 "최근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선을 다한 방역으로 급격한 확산을 억제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도 않아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실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방역에는 왕도가 없다. 정부와 국민이 합심하고 힘을 모으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범위하고 선제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격리치료를 더욱 강화해 반드시 확산세를 꺾고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확산세에 대해서는 "지금의 양상은 마치 코로나의 확산력과 우리의 방역 역량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 같은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8,000만 명, 사망자 수가 170만 명이 넘는 가운데서도 우리는 상대적으로 잘 대응해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경제적 충격에서도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적은 충격으로 선방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K-방역의 성공요인으로 흔히 신속한 검사(Test)-추적(Trace)-치료(Treat)로 이어지는 3T를 꼽는다"며 "K-방역의 3T는 이미 세계의 표준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의 높은 협조와 참여야말로 수치로 계량할 수 없는 진정한 K-방역의 성공 요인"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도 우리가 일 평균 1,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는 동안 미국은 일 평균 23만 명, 영국은 3만4천 명, 독일은 2만5천 명, 일본은 2천8백 명을 기록했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함께 한마음이 되어 거두고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 내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신 국민들께 최고의 경의와 감사를 바친다. 국민들께서도 최고의 자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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