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파코 “시장 안 좋아도 주주와 약속 지킨다”

입력 2008-12-02 15:57수정 2008-12-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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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 23일 상장...2012년 매출 2조3천억원 달성

글로벌 신용경색 위기로 최근 들어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잇따라 철회하고 있는 가운데 상장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기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STX엔파코 송우익 대표이사는 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기업 상장에 대해 고객과 주주들에게 약속한 만큼 상황이 다소 어렵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는 23일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내년 상황이 호전된다지만 100% 자신할 순 없다”며“어렵지만 올해 상장을 추진하고 예상대로 내년에 상황이 좋아진다면 신규 주주들에게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01년 설립된 STX엔파코는 디젤엔진 제작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생산, 공급하며 디젤엔진 소재, 부품·모듈, 조선기자재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STX엔파코의 올 3분기 누적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55.8% 증가한 754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1.4% 증가한 633억원을 달성했다.

STX엔파코는 신규사업 등을 확대로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2009년 1조4000억원, 2010년 1조7000억원, 2011년 2조원, 2012년에는 2조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TX엔파코는 STX엔진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42%를 보유하고 하고 있다. 공모주식수는 230만주로 공모예정가는 1만8000원~2만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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