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미국 증시의 급락과 부진한 경제 지표 발표로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다 5거래일만에 결국 순매도로 돌아섰다.
2일 오후 3시 27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547억원을 매수하고 6637억원을 매도했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는 10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296억원 어치를 팔아 유가시장보다 순매도 규모가 더 컸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145억원), 대우증권(98억원), 외환은행(72억원) 등 일부 금융관련주와 전일까지 순매수했던 POSCO(73억원), 현대중공업(62억원)을 팔았고 그 외에 현대산업(61억원), 현대제철(5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반면 신한지주(251억원)와 대우조선해양(185억원), SK텔레콤(90억원), 삼성화재(71억원), 현대차(68억원), 미래에셋증권(53억원), 아모레퍼시픽(52억원) 등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32억원), CJ홈쇼핑(9억원)의 순매도가 이어졌고 성광벤드(15억원), 미리넷(8억원), 서울반도체(5억원), 에임하이(5억원), 이화공영(4억원) 등을 팔았다.
외국인은 팅크웨어, 진성티이씨, 에스씨디, 인탑스, 액티패스, 아이디스, 펜타마이크로 등을 순매수했으나 규모는 2억원이 채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