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동남아 기후변화 대응 지원

입력 2008-12-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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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ㆍ태국 등 신재생에너지 및 자원개발 사업 발굴

SK에너지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한다.

SK에너지는 1일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 한-개도국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동남아시아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과 공동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올해 말부터 3년 동안 기후변화 대응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1차년도에는 3개국과의 채널 구축 및 협력 방안 도출 등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 관련 투자사업 발굴과 인프라 구축도 병행하는 등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서 2차와 3차 년도에는 1차년도 성과를 토대로 국가별 공동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공동으로 기후변화 정책 및 기술연구를 시행, 국제 사회에서 기후변화 대응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내기업의 사업기회를 확보할 방침이다.

SK에너지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경제규모가 높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당해 최대의 사업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국가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 15-1 생산 광구 개발, 인도네시아의 윤활기유 공장 가동, 싱가포르 석유제품 트레이딩 등 SK에너지가 활발하게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글로벌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정부 부처와의 네트워크가 강화돼 동남아시장에서의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기후변화 대응 지원사업 수주는 사내 배출권 거래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환경 비즈니스에 진출하는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후변화대응 지원사업'은 개도국의 지원 및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감축협상에 대비한 국제 협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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