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내년 개정입법 예고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을 반영해 차세대 퇴직연금 시스템 (KIPS)을 독자적으로 구축, 오픈 했다고 밝혔다.
KIPS(Korea Investment Pension System, 킵스)은 고객의 퇴직연금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관리하는 시스템(Keeps)이라는 의미로 퇴직연금의 근본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이 개발한 KIPS는 가입자 별로 DB형과 DC형을 혼합할 수 있는 혼합형 퇴직연금을 설계 할 수 있어 가입자의 선택 폭을 대폭 확대 시키는 등 유연한 고객맞춤형 서비스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금융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운용대상 펀드에 모자형 구조로 펀드간 전환이 자유롭고 추가 수수료 및 기간부담이 없는 엄브렐러 펀드를 편입시켜 수수료 절감 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 시켰다.
더불어 지점과 본사로 이원화 되어 불편했던 퇴직연금 업무절차를 가입신청, 계좌개설, 입금 및 퇴직금 지급까지 지점에서 원스톱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가입자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개선시켰다는 점도 성과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업 실무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던 퇴직연금 홈페이지(pension.truefriend.com)를 1일자로 확대 개편해 ▲제도 안내, 문의 및 온라인 접수 등 단계별 서비스 ▲시뮬레이션을 통한 은퇴 설계 서비스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 하도록 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본부장(전무)은 “차세대 퇴직연금시스템 KIPS의 구축으로 급변하는 환경변화로부터 신속한 정보제공과 민첩한 대응이 가능해져 장기성장을 위한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고 오픈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월 이후 퇴직연금 연구소 개설, 퇴직연금 용어사전 발간, 전용상담센터 운용 등 퇴직연금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