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더 추워진다' 15일 낮 영하권 한파…최저 -16도 '꽁꽁'

입력 2020-12-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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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하며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14일 오후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뚜꺼운 외투를 입은 채 바람을 피하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낮에도 영하권 날씨를 보이며 거센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아침 최저 기온이 -16~-3도, 낮 최고 기온은 -6~3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1~3도 더 떨어져 중부 내륙·전북 동부 등에는 -12도 이하, 경기 북부·강원 영서·충북 북부·경북 북부 등에는 -15도 이하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춘천 -15도 △강릉 -8도 △대전 -9도 △대구 -7도 △부산 -5도 △창원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3도 △강릉 0도 △안동 -1도 △포항 1도 △부산 3도 △제주도 5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수 있다”며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6일까지 전라 서해안·제주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번 눈은 오후 9시에서 오전 9시 사이 강하게 퍼붓다가 낮 시간대에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제주 산지·울릉도·독도 5~15cm(많은 곳 30cm 이상), 충남 남부 서해안·전라 서부·제주 2~7cm, 충남 북부 서해안·충남 내륙 1~3cm 등으로 예보됐다.

서해안과 제주에는 강한 바람도 분다. 30~50km/h(9~14m/s) 수준이다. 이외 지역들에서도 20~35km/h(6~10m/s) 수준의 강풍이 불겠다.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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