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1000억원 이상 동반 순매수 유입에 힘입어 1070선에 안착, 나흘째 반등에 성공하며 1080선 안착을 시도중이다.
28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74포인트(1.48%) 오른 1079.2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 휴장에도 불구 최근 증시 안팎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당국의 대책이 연일 계속되는 데 따른 투자심리 호전으로 반등 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단기 급반등 국면 지속에 따른 여파로 장초반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하며 장초반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연출했던 지수는 기관의 순매수세 유입 확대로 이내 반등에 성공, 상승 폭을 확대하며 1080선까지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의 차익 실현성 매물이 시간이 갈수록 점증하며 상승 폭이 급격히 축소했던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외국인들도 주식 매수세 유입을 늘림에 따라 재차 반등에 탄력을 더한 결과 재차 108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1237억원, 1232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는 반면 개인은 2229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424억원, 776억원씩 나란히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운수장비 업종이 소폭 하락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건설과 은행 업종이 이날 5.65%, 4.68% 급등한 가운데 비금속광물 업종도 3.33% 오르고 있다.
증권, 기계, 종이목재, 유통 업종 등이 1~2% 상승중이고 화학, 보험, 통신, 전기전자, 철강금속 업종이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신한지주가 전날보다 7% 이상 급등하며 이날 은행주 반등을 주도중이고 LG전자, 현대차가 각각 3.5%, 2.8%씩 상승중이다.
LG디스플레이, 신세계, 삼성화재, 한국전력, SK텔레콤이 1~2% 오르고 있고 KT, POSCO, KT&G가 소록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중공업은 0.41%, 1.56%씩 각각 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한 496종목이 오르는 반면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한 290종목이 내리고 있다. 74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