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착공 면적 지난해 절반 수준 감소

주택경기 침체에 따라 올해 착공된 주거용 건축물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국토해양부는 올해 1∼9월간 주거용 건축물의 착공 면적이 1157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2494만㎡)에 비해 53.6%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별로 보면 4월 157만㎡가 착공된 이후 4개월 연속 착공면적이 감소하면서 휴가철인 8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착공부터 입주까지 약 2∼3년 가량 소요되는 만큼 향후 주택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거용 뿐 아니라 상업·공업용 건축물을 합한 착공 면적(5605㎡)도 전년동기(7140㎡) 대비 21.5% 줄었다.

주거용 건축물은 착공뿐 아니라 인허가도 급감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인허가 받은 주거용 건축물의 면적은 2459만㎡로 작년 동기보다 22.6% 줄었다.

반면 상업용(2578만㎡)은 2.7%, 공업용(1411만㎡)은 15.5% 각각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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