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를 활용한 사회적 경제모델'에 선정
최근 착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품앗이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로컬푸드 직매장 '품앗이 마을'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등 로컬푸드 기반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품앗이 마을이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로컬푸드 나눔과 판매 플랫폼이다. 뿐만 아니라, 품앗이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는 로컬푸드를 활용해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농부의 부엌, 모두의 밥상, 육지해녀 등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이나 무직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어 새로운 사회적 경제 모델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품앗이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이웃사촌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진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 사업들을 통해 누구나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먹거리를 바탕으로 순환과 공생의 가치를 이끌어내 품앗이의 가치를 다시금 재조명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진하는 '로컬푸드를 활용한 사회적 경제모델'에 선정되기도 했다.
더불어, 먹거리에 대한 교육 활동에도 힘쓰고 있는데, 로컬푸드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푸드 플랜 아카데미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와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 대상 먹거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 대상 먹거리 사업은 정크푸드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먹거리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찾아가는 어린이 식당'을 통해 어린이 보육시설에 지역 유기농 채소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 먹거리 고민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먹거리 공동체를 구축하는 밑거름을 마련하고, 공동체 단위의 돌봄 실현을 지향하고 있다.
품앗이 소비자생활협동조합 관계자는 "현재 품앗이 생협이 로컬푸드 소비자와 생산자를 만나게 해주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미래에는 특별한 창구 없이도 지역 순환 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