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KTIC)는 최근 허혈성 심혈관치료제(VM-202) 임상 실험을 진행해왔던 바이로메드가 이날 임상 실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향후 대규모 투자수익이 기대된다고 26일 밝혔다.
바이로메드는 이날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중인 심혈관 치료제의 임상 1상 시험이 안전성과 치료효과에서 우수성을 입증, 허혈성 지체질환(족부궤양) 및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임상 시험을 한 결과 안전성의 문제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상당한 치료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기술투자(KTIC)는 지난 1월부터 그동안 바이로메드에 80억원을 투자,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족부궤양 및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 대상의 유전자치료제(VM202) 임상1상 시험을 지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술투자(KTIC)는 현재 바이로메드 대표이사인 김선영(바이로메드 지분율 11.94%)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분율(10.36%)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에 대한 전 세계 유전자의약품 시장은 오는 2015년까지 33억 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이에 따라 바이로메드 뿐만 아니라 한국기술투자(KTIC) 역시 대규모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성현 한국기술투자 대표는 "바이로메드가 임상1상을 통해 치료효과를 확인한 유전자치료제는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개념의 치료제로서 그 의미가 대단하다"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