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확진자 155명 증가…브런치 카페서 커피 못 마신다

입력 2020-12-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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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줌바, 태보, 스피닝, 에어로빅, 스텝 등 격렬한 GX류 시설 집합금지"

(뉴시스)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세가 이어지면서 중환자 병상이 여전히 10개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55명 늘어 8966명으로 집계됐다. 2253명이 격리 중이며 6620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 최대 감염지로 부상한 강서구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강서구 댄스교습 학원 관련해 어제 10명이 추가 확진돼 지난달 2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모두 178명이 확진됐다. 어제 새로 확진된 10명은 시설 이용자 1명과 가족 3명, 동료 2명, 2차 전파 이상이 4명이다.

댄스교습 학원에서 시작해 연쇄감염이 일어난 강서구 병원에서도 어제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댄스교습 학원을 이용한 병원 관계자 1명이 지난달 24일 최초 확진된 뒤로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27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어제 확진된 병원 관계자 중 일부는 병실마다 1명씩 상주해 여러 환자를 간병하면서 환자와 접촉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내 일부 층은 자연스럽게 환기할 수 있지만 병원은 전반적으로 환기가 어려워 밀접, 밀폐 위험이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서울시는 현재 동일집단 격리된 병원 내 환자와 종사자에 대해 추적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환자 병실을 재배치할 예정이다.

서초구 아파트 입주민 대상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어 지난달 18일 주민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지금까지 모두 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목욕탕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추가 조치로 사우나, 한증막, 찜질 시설은 운영 금지했다. 음식섭취 금지, 이용 인원 제한, 시설 내 손 소독제 준비, 테이블ㆍ손잡이 등 표면 일 2회 이상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일상생활에서의 방역도 한층 강화된다. 이날부터 줌바, 태보, 스피닝, 에어로빅, 스텝, 킥복싱 등 격렬한 GX류 시설은 집합금지가 시행된다. 브런치 카페 등에서는 커피, 음료, 디저트류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식사할 경우 음식점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아파트 공동주택 단지 내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도 운영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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