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한잔] "비켜! 유리 천장"…미국 첫 여성 연준 의장이자 재무장관은 누구?

입력 2020-1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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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여성 연준 의장이자 바이든 정부 경제 수장으로 첫 여성 재무장관이 될 사람은 누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재무부 장관에 '이 사람'을 지명했다. 이 사람은 2014년 미국 여성으로는 처음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올랐던 경제 전문가로, 연준 의장으로 재임할 당시 10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금융 위기 이후 경제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 재무부 역사상 첫 여성 장관이 될 이 사람은 누구일까?

정답은 '재닛 옐런'(Janet Yellen)이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년 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제15대 연준 의장을 맡아 미 역사상 첫 여성 연준 의장으로 일했다.

재닛 옐런은 양적 완화를 선호하는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손꼽힌다. 그는 버냉키 전 의장 아래 미 연준 부의장으로 일할 시절부터 적극적으로 양적 완화 정책을 지지했다.

옐런 전 의장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금리 인상'이다. 옐런 전 의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지난 2015년, 10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5번의 금리 인상을 진행했다.

재닛 옐런이 상원 의회 인준 절차를 통과하면 232년만에 미 재무부 역사상 첫 여성 장관이 된다. 온건한 성향으로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지지 세력이 많아 상원 인준은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비둘기파인 옐런이 경기회복에 방점을 두고 시장 친화적 정책을 집행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경제팀 인사는 재닛 옐런 외에도 대부분이 여성이다. 인종 다양성도 눈에 띈다. 미 정부 예산을 담당하는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에 인도계 여성인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 의장이 지명됐고, 대통령 직속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는 흑인 여성인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가 지명됐다. 재닛 옐런과 함께 일할 재무부 부장관 지명자에는 오바마 정부 당시 국가안보회의 NSC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을 지낸 나이지리아 이민자 출신의 월리아데예모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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