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원 "코로나19 치료 기술, 하임바이오로부터 특허 인수"

입력 2020-11-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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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와 예방기술을 하임바이오로부터 도입했다.

비티원은 30일 Polyphosphates(폴리인산염)를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와 예방제 특허를 하임바이오에서 인수했다고 밝혔다.

비티원은 하임바이오의 주식 2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하임바이오의 지분을 추가 확보한 이후 코로나19관련 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비티원은 우선 예방제의 산업화를 실현시킬 목적으로 의료기기 판매를 위한 유럽 체외진단용의료기기(CE-IVD)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승인 후 코로나 19 예방 제품(스프레이류)을 제작ㆍ판매할 계획이라고 비티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중증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임상 환자에 투여하여 패스트트랙(Fast track) 절차에 돌입이 임박했다.

비티원 관계자는 "치료제 개발의 적정성은 한국과 이탈리아 연구기관의 시험을 통해 확인됐다"며 "폴리인산염이 코로나19 복제기능을 완전이 차단할 수 있음을 침팬지, 사람 인두세포 등에서 확인했기 때문에 치료제의 상품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임바이오는 암세포만 죽이는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대사항암제 스타베닙(NYH817100)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종양내과에서 국내에서 표준치료에 실패한 다양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고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 후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지연 비티원 대표는 "다양한 신약개발 사업을 하임바이오와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성수동 소재 300평 규모의 GMP시설을 포함한 자체 R&D센터 설립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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