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자 67%, 코스피200선물 미국시장 상장 기대

입력 2008-1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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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CME그룹의 Globex(CME그룹의 24시간 전자거래시스템)에 상장되는 코스피200선물에 대해 해외투자자의 67%가 큰 기대를 나타내며 거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지난 11~12일 양일에 걸쳐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FIA 선물옵션 엑스포에서 해외투자자 및 업계종사자 201명을 대상으로 KRX 파생상품시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에서 코스피200선물의 Globex 상장에 대한 반응으로, 응답자의 50%가 "향후 시차 없이 편하게 거래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답했으며, 17%는 "코스피200선물 거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라고 응답하는 등 코스피200선물의 미국시장 상장에 큰 기대를 보였다.

또한, 이들 美투자자들은 전자거래, 거래절차 등의 거래편의성(21%)과 낮은 거래수수료(21%)를 거래 파생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아, 세계최고 수준의 전자거래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수수료가 낮은 코스피200선물의 국제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美 투자자들의 41%는 KRX에 관한 정보를 얻는 주요 경로로 선물·옵션 엑스포와 국제 행사를 꼽았으며, 파생상품과 관련된 가장 효율적인 정보취득 경로에 대해 48%가 웹사이트라고 대답했다.

김인수 선물시장 본부장보는 "전 세계 거래소들이 무한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KRX는 코스피200선물의 야간시장 개설을 착실히 준비하는 한편, 파생상품 엑스포 참가, 해외투자자 대상 IR 실시, 해외 온라인 홍보 등 KRX 파생상품시장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장초기 3%대에서 최근 25%대까지 증가한 코스피200선물의 외국인투자자 참여비중이 내년 CME 야간시장 개설을 계기로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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