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SKC에 대해 화학, 필름부문의 선전으로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4%, 156% 증가한 3179억원, 345억원이 될 것"이라며 "PO 10만톤 신규 가동, 8월 PO가격 인상, 원재료인 프로필렌 가격 급락 등으로 화학부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필름부문도 PI필름 분사 등 저수익 제품에 대한 구조조정 효과, 관계사 SKChaas社를 통한 광학용 필름 판매량 확대, 원엔환율 급등에 따른 원가경쟁력 강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008년 3~4분기 환율 상승에 따른 관계사 SK해운의 대규모 적자가 이 회사의 영업외수지 악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하지만 SK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2009년 7월 이전 지분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환율상승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