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용현BM에 대해 풍력 시장 급성장세가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오바마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구조 개편시도로 글로벌 풍력시장이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할 것"이라며 "국내의 경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이미 풍력터빈 시장의 진출을 선언했고 두산중공업, 효성, STX그룹 등도 준비중으로 국내 풍력부품 업체들의 장기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용현BM은 신설비인 링밀이 본격 가동되고 기존 프레스의 가동률이 상승하면 2009년 당사 추정 2378억원의 매출은 쉽게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환율 상승, 원재료비 하락, 풍력부품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약 10%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환율의 급등으로 풍력부품 제조의 경쟁자인 유럽, 중국, 일본의 단조회사들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 확보함으로써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원재료인 잉곳과 슬라브 가격이 본격적인 하락 추세로 진입한 것도 향후 영업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