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외 선물거래가 활발해진 덕에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40%이상 증가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선물회사의 FY2008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선물회사(14개사)의 당기순이익은 5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415억 원보다 43.6% 급증했다.
금감원은 선물사들의 수익성 향상은 국내 및 해외 선물시장에 대한 위탁거래가 증가해 수수료 수입이 243억 원(27.4%)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사 당기순이익은 56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5억 원(48.7%) 증가한 반면 외국사 당기순이익은 3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억 원(△11.4%) 감소했다.
외국사의 실적부진은 위탁매매 영업이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당기순이익과 함께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는데 9월말 현재 선물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61.9%로 전년 동기 415.3% 보다 146.6%포인트 급등했다 .
증권회사의 위험 감내 능력을 나타내는 잉여자본(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도 1년 전에 비해 772억 원 늘었다.
선물사별 순이익은 삼성선물이 13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선물 108억원, NH투자선물 69억원, 외환선물 61억원, KR선물 55억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