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9일만에 순매수했지만 규모는 적어

입력 2008-11-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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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9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중동 자본이 씨티그룹의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과, 중국 국부펀드와 보험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미국 최대 보험업체인 AIG의 생보 계열사인 알리코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장중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둔화와 추가 신용위기 우려를 반영키라도 하듯 매수 규모는 크지 않았다.

21일 오후 3시 43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455억원을 매수하고 7900억원을 매도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29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369억원 어치를 팔아 이달 들어 3일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127억원)와 현대중공업(116억원), 삼성화재(99억원), 신한지주(95억원), LG전자(85억원), 대한통운(67억원), LG화학(62억원), 유한양행(46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이 지분을 취득한 하나금융지주(135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고 대림산업(112억원), 삼성테크윈(97억원), CJ제일제당(81억원), 대우조선해양(64억원)과 KTF(42억원), 농심(37억원) 등의 경기방어주, 현대모비스(3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52억원), 디지텍시스템(13억원), 태광(11억원)의 매도세가 이어졌고 전일 순매수했던 메가스터디(18억원)와 태웅(3억원)을 비롯해 아이디스(6억원), 평산(6억원) 등을 팔았다.

외국인은 전일 순매도했던 CJ인터넷(12억원)을 사들이면서 이날 급등하는데 일조했고 그 외에 특수건걸(2억원), 액티패스(2억원), 오디코프(1억원), 글로웍스(1억원), 네패스(1억원), 하이쎌(1억원) 등을 순매수했지만 매수 규모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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