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기관, 순매수 전환 불구 하락세 축소 '역부족'

입력 2008-11-20 16:43수정 2008-11-20 17:01

최근 거래소 시장에서 매도 행진을 이어가던 기관이 모처럼 순매수로 돌아섰다. 그렇지만 폭락장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20일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에서 기관은 각각 410억원, 26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피시장에서 연기금(415억)과 보험(405억), 사모펀드(53억), 자산운용(34억)등이 순매수를 보였고, 증권(355억), 은행(111억), 저축은행(31억)은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닥에선 연기금, 자산운용, 보험, 은행, 증권 등 전 기관주체가 모두 순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기관 매수는 NHN에 대부분 집중돼 있었다.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 한국전력, POSCO, KTF, 강원랜드, 신세계 등이 순매수상위종목에 올랐고, KB금융, GS건설, KT&G, 신한지주, 기아차, 하나금융지주 등은 순매도상위종목에 꼽혔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NHN, 소디프신소재, 키움증권, SK브로드밴드, 태광, 다음 등의 종목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에이스디지텍, 메가스터디. 아이디스, 네패스, 삼천리자전거 등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