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닷새만에 6% 이상 급락하면서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 1900선 초반대로 밀려났다.
18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6.31%(128.06P) 떨어진 1902.43을 기록했다. 또한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101.12, 238.57로 7.64%(8.36P), 6.76%(17.30P) 급락했다.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중국증시는 이날 중국남차의 비유통주 물량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19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장을 이끌었던 부동산, 철강, 시멘트 등 정책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던 반면 동방항공 및 남방항공에 정부가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는 루머로 항공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대대적인 부양정책으로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증시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증시의 반등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유동성이 확대돼야 하는데 10월 M1,M2의 증가율과 대출 증가율이 개선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