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중남미 플랜트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입력 2008-11-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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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에서 첫 '한-브라질 플랜트산업 협력포럼' 개최

지식경제부가 중남미 플랜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지경부는 브라질 상파울루 르네상스호텔에서 플랜트·건설업체 등 양국 경제인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브라질 플랜트산업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포럼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돌파하기 위해서는 플랜트 등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2회 무역투자진흥회의의 후속조치로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앞으로 세계경제를 주도할 BRICs 국가중의 하나인 브라질을 교두보로 중남미 플랜트·건설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지경부 측은 설명했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이날 포럼 축사를 통해 "한국은 중동, 아시아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신속한 공기(工期) 등으로 플랜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양국이 플랜트산업 협력을 통해 브라질의 산업기반확충과 산업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 이어 수출보험공사와 브라질 국영 석유메이저인 패트로브라스(Petrobras)간에 선박, 플랜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패트로브라스는 브라질 최대 에너지공기업으로 오는 2012년까지 1124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향후 패트로브라스에서 발주하는 석유화학플랜트, 드릴쉽 등 프로젝트를 우선 수주하는 등 브라질시장 수주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국내기업의 시장개척 등 신흥부국으로의 해외플랜트 신규진출 확대를 위해 중동·인도에 운영중인 해외수주지원센터를 2009년에는 중남미상파울루), CIS(모스크바) 등에 추가 개설을 추진키로 했다.

또 해외플랜트 타당성조사 등 시장개척 지원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신흥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현대중공업, GS건설, 성진지오텍 등 국내 플랜트건설업체들은 브라질 업체들과 개별 상담회를 개최하고 브라질을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향후 칠레 등 중남미플랜트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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