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해양수산부와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전어 25톤 준비

입력 2020-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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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8월부터 실시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10월에도 이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마트와 해양수산부는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코로나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를 돕기 위해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을 실시했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은 이마트가 수산물을 매입해 고객에게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판로를 확보해주고 해양수산부에서 할인 금액을 유통업체에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민관협력 어가 돕기 상생모델이다.

코로나에 외식과 급식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수산물을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이 줄어들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대형마트와 해양수산부가 손잡고 소비 촉진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는 8월 1차 행사에 참돔, 바다장어, 생우럭, 민어, 삼치 등 7가지 수산물을 행사해 43억 원어치 물량을 판매했다. 9월 2차 행사에는 고등어, 오징어, 광어, 참굴비 등 30여가지 수산물 110억원어치 물량을 팔았다.

두 달간의 행사가 수산물 소비 촉진에 도움됐다고 판단한 해양수산부는 기존 10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실시하기로 한 3차 행사에 앞서 10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행사를 추가로 기획했고, 이마트는 이 기간 100억 원 규모의 수산물 할인대전을 준비했다.

그 첫 주차 행사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은 행사상품 구매 시 신세계 포인트 회원임을 인증하면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1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 품목인 전어(80g 내외)의 경우 행사를 통해 기존 600원보다 20% 할인된 480원에 판매한다. 노량진 수산시장 주간수산물 동향을 살펴보면 10월 1주차(9월28일~10월3일) 기준 전어 경락시세는 1kg에 54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7700원 대비 70%가량 하락했다.

가을이 제철인 전어는 각종 축제 취소에 풍어까지 겹쳐 판로 확보가 시급한 상황으로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25톤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밖에 외식 수요 감소로 음식점 납품 물량이 줄어든 갈치, 전복, 새우, 꽃게 등도 신세계 포인트 회원 인증 시 행사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제주 생은갈치 특대(510g 내외) 8800원, 대(280g 내외) 3400원 중(220g 내외) 2600원, 활전복은 특 5마리/대 7마리/중 9마리를 각각 1만3600원, 국산 생새우는 100g당 1960원, 햇 꽃게는 100g당 1480원이다.

이마트 이세우 수산팀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어가를 돕기 위해 이마트와 해양수산부가 손잡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3주간 다양한 수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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