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매각 '재시동'

입력 2008-11-12 11:3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채권단, 이달중 주간사 선정

외환은행을 비롯한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이달 안에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12일 산업·우리·신한은행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매각 주간사 선정 안건이 100% 동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국내외 투자은행 앞으로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11월 30일 이전에 운영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매각주간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매각주간사가 선정되면 ㈜하이닉스반도체의 새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위윈회는 매각주간사 앞으로 잠재적 매수 희망자 물색 및 M&A 진행을 위한 사전준비 권한을 부여하고, 필요한 경우 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 및 재무구조 개선방안 등도 사전에 검토하게 된다.

이후 하이닉스반도체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한 후 국제금융시장 동향, 반도체 시황, 하이닉스반도체의 영업상황과 주가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찰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하이닉스반도체가 대주주를 맞이하게 되면 안정적인 지배구조하에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 2001년 유동성 위기 후 강도높은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2005년 5월 채권단 공동관리를 졸업하고 경영을 정상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