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랠리'가 하루만에 자취를 감추며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증시에서 부진한 경제지표로 경기후퇴 우려가 재부각되며 버락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대선효과가 소멸된 것.
이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86.01포인트(5.05%) 하락한 9139.27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98포인트(5.27%) 내린 952.7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대비 98.48포인트(5.53%) 밀린 1681.64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6일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대부분의 증시도 전일의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미국증시 하락 소식과 그간의 단기 급반등 피로감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5.7%, 5.1%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하락 출발하며 5.65% 내린 8982.84를 기록중이다.홍콩증시 역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항셍지수는 1만4000선을 내준 상태다.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5.88% 내린 1만3967.85를, H지수는 7.43% 하락한 6686.59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 역시 5% 이상 급락한 채 거래를 시작했고, 중국증시도 2%대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해종합지수는 2.69% 내린 1713.45를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는 각각 2.65%, 2.75% 내린 89.99, 226.49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지수와 태국지수도 4%, 3%씩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