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7월 주식ㆍ회사채로 19조 조달...전월 대비 1.4%↑

입력 2020-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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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감독원)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 회사채를 이용한 직접 자금조달 규모가 전월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P(기업어음), 단기사채를 활용한 조달 역시 4.3% 늘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7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19조77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4%(2649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주식 전체 발행은 2조644억 원으로, 유상증자 실적이 크게 증가해 전월(1조1767억 원) 대비 75.6% 늘어났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대한항공, CJ CGV 등 일부 대기업이 채무상환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발행이 증가했다. 반면 기업공개는 12건으로 전월 대비 3건 늘었지만, SK바이오팜 대규모 상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발행 규모는 줄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7조7091억 원으로 전월(18조3339억 원) 대비 3.4% 감소했다. 이중 일반회사채는 40건 발행됐으며, 3조4550억 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43.8% 금감했다. 금융채 발행은 196건으로 집계됐으며, 27.1% 증가한 12조5686억 원으로 나타났다. ABS는 62건으로, 26.7% 줄어든 1조6855억 원을 기록했다.

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04조3338억 원을 기록해 전월(100조791억 원) 대비 4.3% 늘어났다. CP실적은 일반CP, PF-ABCP, 기타ABCP 모두 증가해 21.1% 늘어난 30조4099억 원을 기록했다. 단기사채는 일반 단기사채 중심으로 줄면서 1.4% 감소한 73조9239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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