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난방기구 구입하려면?

입력 2008-11-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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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절약...'보조 난방기구' 인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난방 기구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경기침체로 난방비를 절약하려는 '알뜰족'이 많아지면서 실내 전체를 난방하는 대형 제품보다는 자체 난방을 보조하는 중소형 히터, 전기 요·장판 등이 인기가 높다.

하이마트 대치점 강대현 지점장은 "며칠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난방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3~4배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가정에서는 '전기제품'이 적합

난방기구는 기능과 편의성 외에도 안전성도 잘 따져봐야 한다. 난방기구는 크게 기름, 가스,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나뉘는데 일반 가정에서는 기름이나 가스제품 보다는 전기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난방기구의 대표 격인 '전기히터'는 전기로 발열체를 가열해 난방하는 방식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신속히 발열하는 장점이 있다. 발열체로는 할로겐, 세라믹코일, 석영관 등이 있는데, 할로겐 히터가 석영관에 비해 발열대기시간이 짧고 수명이 길어 다소 높은 가격에도 인기다.

그러나 전기히터는 한걸음만 옮겨도 온도차이가 많이 날 정도로 난방 공간이 적다. 중소형 거실이나 방 또는 소형 사무실 등 제한된 공간에서 사용하면 좋다. 발열체가 외부 충격에 강하지 않기 때문에 켜놓은 상태에서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전기히터는 네모나 타워형, 벽걸이형 등이 있지만 선풍기 모양이 일반적이다. 침대 위까지 열을 보내주는 키높이 제품도 인기다. 신일의 SEH-800HCH는 800w의 할로겐 원형전기히터로 좌우회전, 상하각도 조절이 되며 180분 예약이 가능하다. 가격은 7만원대.

한일의 EH-806은 800w의 석영관 히터다. 사각형 디자인이며 부피가 적어 개인용으로 적합하며 가격이 저렴하다. 3만원대.

전기 요·장판(2인용 기준 5~8만원)도 나와 있다. 분리형 커버를 사용해 물빨래가 가능하고 전자파차단 기능 제품이 인기가 좋다. 국일 KI-300YS는 두 가지 기능을 다 갖췄다. 8만원대.

고효율 전기히터로 'PTC 히터'가 있다. 소비전력이 3KW(3000W) 내외로 원형 전기히터의 약 3배 정도다. 비교적 큰 거실이나 사무실에서 어울린다. 가격은 9~20만원 대까지 다양하다.

'라디에이터'는 전원을 켜면 오일을 가열해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소음이 거의 없는 게 장점이다.

특히 화재위험과 화상을 입을 염려가 없어 아이가 있는 가정에 안성맞춤이다.

공기의 자연스러운 대류로 실내를 가열하지만 초기 난방에 걸리는 시간이 길고 전기료가 비싼 것이 단점이다. 가격은 7만원~15만원대.

◆온라인몰들, 난방용품 기획전 진행

온라인몰에서도 히터, 온풍기 등 보조 난방기구 판매가 눈에 띄게 늘자 관련 행사가 다양하다.

인터파크에서는 선풍기형 히터, 전기 스토브 등 저가형 보조난방기구의 매출이 동절기 평균보다 50% 이상 신장했다. 10월 중순부터 이달 3일 까지 손난로, 발열제품, 전기매트 등 절약형 난방용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신장했다.

이에 힘입어 인터파크는 '동절기 계절가전' 기획전을 열고 온풍기, 전기히터 등을 최저가로 선보인다.

또 레저 및 건강카테고리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뜨거운놈 따뜻한놈 화끈한놈'과 '체온 1℃ 높이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전기매트, 손난로 등을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

G마켓은 12월말까지 `2009년형 옥매트 최저가' 기획전을 열어 8개 인기 옥매트 상품을 최고 76% 할인 판매한다. 매주 MD(상품기획자)가 추천하는 기획전을 통해 추천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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