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U+리얼글래스' 21일 세계최초 출시

입력 2020-08-11 11:03수정 2020-08-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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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LGU+ 'U+리얼글래스'를 착용한 모습 (사진제공=LGU+)

LGU+는 11일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 5G AR글라스, ‘U+리얼글래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U+리얼글래스는 안경 모양의 기기를 착용하면 눈앞에 빔 프로젝터가 나오는 것처럼 스마트폰 화면이 띄워지게 하는 서비스다. 실제 공간과 스마트폰 화면이 혼합돼 나타나기 때문에 증강현실(AR) 서비스로 분류된다.

LGU+는 AR글라스를 일상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B2B 시장을 노린 AR글래스를 출시했다. 다만 2000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과 300g 이상의 무게로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LGU+는 초경량 AR글라스를 제조할 수 있는 스타트업 ‘엔리얼(Nreal)’과 협업해 무게와 가격을 낮췄고 말했다. 88g의 무게에 출고가 기준 69만9000원으로 설정했다는 것이다. 고객들은 ‘5G 프리미어 플러스’ 이상 요금제 가입 시 U+리얼글래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U+리얼글래스의 편의성도 강조했다. LGU+ 관계자는 “AR글래스가 크게 진일보한 점은 VR기기와 달리 전방을 볼 수 있고 양손에 자유를 준다는 점”이라며 “특히 안경 형태의 착용 방식은 편의성도 상당히 높아 기존 헤드셋 형태보다 호평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가구 조립을 하거나 레시피를 보며 요리하는 경우가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U+리얼글래스는 21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플랫폼 개발 기업 ‘스페이셜(Spatial)’과의 협업을 통해 원격회의 시스템도 출시할 예정이다. 각자 다른 공간에 위치한 사람들이 가상의 회의실에 모여 협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송대원 LGU+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그간의 5G서비스가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U+글래스는 우리의 실제 생활을 바꿔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R생태계를 확장하고 나아가 디지털 뉴딜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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