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초고속 광대역정보통신망 정밀진단 시행

입력 2008-11-03 12:28수정 2008-11-03 12:47

고속철도 경부선과 일반철도 전 구간의 초고속통신망에 대한 정밀진단이 실시된다.

코레일은 올 연말까지 외부전문시험팀(연인원 110명)과 합동으로 열차운행시스템의 핵심 기반시설인 초고속 광대역정보통신망에 대한 정밀진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초고속 광대역정보통신망은 IT를 기반으로 하는 고속열차(KTX)는 물론 일반열차에서도 중요한 것으로 열차내 음성, 영상,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열차제어 등 운행시스템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한다.

정밀진단을 바탕으로 코레일은 2009년 이후 도입 예정인 400Gbps급 광대역정보통신망 구축 기반을 조성하고 향후 모든 철도역사 내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능형 역무자동시스템 구축 등 선진화된 철도운행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층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은 고속철도(KTX) 도입에 대비해 지난 2001년부터 광대역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을 시작해 2008년 현재 약2300여대의 광통신설비와 약15만 여 회선을 보유하고 있다.

김광락 코레일 정보통신팀장은 “이번 초고속통신망 정밀진단은 KTX 등 모든 열차의 빠르고 정확한 운행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