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내증시에서 CJ인터넷이 3분기 양호한 실적발표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다.
오전 11시 40분 현재 CJ인터넷은 전날보다 4.31% 상승한 8460원을 기록, 지난달 급락장세속 꾸준히 하향 기조를 보이며 6000원선까지 밀려났던 주가는 이날 8000원선을 넘어섰다.
CJ인터넷은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123억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6% 늘어났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8억49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1.0%, 전년동기대비 14.5%씩 증가했고 순이익은 69억8600만원으로 각각 4.4%, 2.1%씩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퍼블리싱 게임의 양호한 매출 실적과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웹보드 게임의 규제 영향 속 3분기 양호한 영업실적을 시현했다"며 "특히 현금성 자산이 1,000억원에 이르며 다양한 게임 라인업이 이번 안정된 실적의 밑바탕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게임사가 갖는 게임흥행여부에 따른 리스크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순자산가치 수준의 시장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CJ인터넷에 대한 투자는 향후 온라인 게임의 수익성 및 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J인터넷 정영종 대표이사는 "퍼블리싱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퍼블리셔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자체개발작을 중심으로 한 퍼블리싱 게임의 해외수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향후 '서든어택' 및 '마구마구', '프리우스'를 잇는 게임개발 및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