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엄격한 학력검증시스템을 갖출 것"

입력 2008-10-31 16:35수정 2008-10-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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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의 커트 올슨 사장은 최근 ING생명의 직원들이 학력위조로 적발된 것과 관련해 "채용절차 강화로 이런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31일 밝혔다.

올슨 사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NG생명은 엄격한 도덕성을 영업 원칙으로 삼으며, ING생명의 모든 구성원은 높은 수준의 윤리방침을 준수해야 하기에 이번 사건은 실망스럽다"라며 "더욱 엄격한 학력검증시스템 등 관련 규정에 대한 개선작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올슨 사장은 ING본사의 구제금융과 관련해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현재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ING는 여전히 건실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네덜란드 정부에 의한 자본 강화와 대만 ING생명 매각은 우리의 자본 상황을 한층 건실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올슨 사장은 또 "ING그룹은 지난 해 4000억원의 증자를 한데 이어 KB금융지주가 가진 ING생명 지분 14.9%를 되사는 방안도 본사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언제가 될 지 시기는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올슨 사장은 "ING생명은 한국에서 '외국계 생명보험회사'로 불리지만 1300명의 임직원과 1만500명의 영업조직의 대부분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라며 "ING생명의 목표는 장기간 동안 한국 생명보험 시장에서 핵심 회사가 되는 것이며 한국이라는 훌륭한 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해 ING그룹의 글로벌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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