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일본 보험사에 자사주 9.9% 매각

입력 2008-10-30 16:28수정 2008-10-30 16:30

이유범 기자 vikari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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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이손해보험와 주식매매계약 체결

롯데손해보험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자사주 9.9%를 일본의 아이오이손해보험에 약 392억원(주당 9422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사는 보험사 경영과 관련한 핵심 분야에서의 노하우 공유 및 인력교류를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동시에 체결했다.

아이오이손해보험은 1918년 설립된 손해보험 전문회사로 2007년 기준 총자산 2조6385억엔, 매출액 9315억엔(원수보험료 기준)엔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 내 4위의 대형 손해보험사다.

롯데손보의 이번 주식 매각은 보유한 자사주 14.9% 중 9.9%를 매각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롯데손해보험은 9월 기준 141%인 지급여력비율을 170%대로 끌어올려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자동차 보험을 비롯한 리스크관리 등 선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롯데손해보험 김창재 대표는 "이번 주식매각 및 업뮤제휴를 통해 회사는 중장기 목표인5년 이내의 MS 6%, 자산 5조를 달성할 수 있는 토대를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며 "이번 주식매각을 시작으로 자기주식 잔여분에 대해서도 이른 시일내에 제3자 매각을 실시, 지급여력비율을 더욱 안정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