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확대하면서 11일만에 1200원대를 회복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40분 현재 전일보다 132.0원 급락한 1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77.0원 하락한 1350.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부터 매물이 급증하면서 장중 1333원까지 떨어졌다가 저가인식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1350원대로 다시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매도세 증가로 낙폭이 확대되면서 장중 129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하와 한미간 통화스왑계약 체결의 영향으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300원대 중반에서 저가인식 매수세가 들어오긴 했지만 낙폭이 확대되자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