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폴리텍, 미국 항공기용 난연PC 수출 재개...하반기 추가 수주 기대

입력 2020-07-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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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국내 점유율 1위기업 에스폴리텍이 바이러스 차단 제품 ‘바이실드’에 이어 항공기용 난연PC 수출도 재개했다고 21일 밝혔다.

7월 말 선적될 물량은 미국 플라스틱 유통 전문 업체 프로페셔널 플라스틱(PP)사를 통해 민간 개인항공기 부품 전문회사인 ATG 등 미국 항공기 업체에 납품될 것으로 알려졌다. 난연PC는 항공기 내측 창문, 크린룸 파티션 등에 들어가는 제품이며 뛰어난 난연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수한 내열성과 내충격성까지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 또한 높은 제품이다.

에스폴리텍은 PP사에 난연PC 이외에 바이러스 차단용 제품 원판도 공급하고 있다. 이달 7일 미국 애틀랜타주의 현지 언론 WSB-TV를 통해서도 회사의 제품이 소개돼 큰 관심을 끌었다.

PP사 관리자 존 케세이(John Casey)는 방송에서 “코로나19로 바이러스 차단 제품 사업이 30% 이상 성장했다”며 “현재 ‘홀푸즈(WholeFoods)’와 ‘코스토코(Costco)’를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 중이고 향후 지역 학교와 대학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스폴리텍 관계자는 “항공기 사업의 침체로 상반기 난연PC 수출은 다소 저조했으나, 하반기부터는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바이실드, 난연PC뿐만 아니라 도광판, 각종 시트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회사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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