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3분기 영업적자 4650억ㆍ영업손실률 25%

입력 2008-10-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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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는 2008년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연결기준으로 1조83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분기 1조8640억원에 비해 약 1%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D램의 경우 출하량은 증가했지만 판매가격이 하락했으며, 낸드플래시의 경우 출하량 감소와 판매가격 하락으로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하이닉스 3분기 평균판매가격은 D램의 경우 전 분기 대비 약 11%, 낸드플래시는 23%가량 하락했다.

출하량의 경우 D램은 66나노 비중 확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0% 증가했지만, 낸드플래시는 200mm 팹의 생산량 감소로 14% 감소했다.

2008년 3분기 영업적자는 465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의 1720억원 적자에 비해 증가했으며, 영업손실률도 25%를 기록해 전 분기의 9%에 비해 확대됐다.

3분기 순손실은 1조6700억원으로 순손실률 91%를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의 차이가 크게 발생한 것은 이천의 M7, 청주 M9 등 200mm 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유형자산감액 손실과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 부채의 환산손실 등 비현금성 비용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본사기준으로 2008년 3분기 매출은 1조8710억원으로 전분기 18470억원 대비 약 1%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463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1830억원 적자에 비해 증가했으며 영업손실률은 25%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1조6500억원이며, 순손실률 88%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시황의 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하이닉스반도체는 지속적인 기술 및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불황을 타개해 나갈 예정이다.

투자는 영업 현금 창출 범위 내에서 집행한다는 기준 아래 시장 상황에 맞춰 내년도 투자를 집행하는 등 자금 유동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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