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역 영업ㆍ화물 기능 본사와 각국 지점 관리
대한항공이 경영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유럽ㆍ동남아지역본부를 없앴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구주지역본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동남아지역본부를 없애는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영업ㆍ운송ㆍ화물 기능은 분리해 본사와 각국 지점이 관리하기로 했다. 미주(LA), 중국(베이징), 일본(도쿄) 등 3곳의 해외지역본부는 유지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결정에 대해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국가로 구성된 2개 지역 본부를 폐지하고 대신 본사와 지점이 직접 협업하는 업무 체제를 구축해 신속하고 간소한 의사 결정 체계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본사와 지점의 효율적인 업무 협업을 위해 글로벌 영업지원 조직과 24시간 여객 운송 지원센터를 본사에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