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6거래일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의 지금이탈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일보다 1554억원 줄어든 139조6622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일보다 379억원 증가하며 6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27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한데 이어 28일에도 50포인트 이상 상승하자 공포심리에 따른 펀드자금이탈 추세가 일단 진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해외주식형펀드는 15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되며 전일보다 1933억원 감소한 57조4008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총액을 살피면 국내 주식형이 2조4530억원 증가하고, 해외주식형이 1조160억원 늘어 전체 주식형 순자산액은 총 3조4690억원 증가한 74조8056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혼합주식형은 960억원 감소한 14조3620억원, 혼합채권형은 1810억원 줄어든 26조8460억원으로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잔액은 전일보다 430억 증가한 77조942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