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24일 증시 급락으로 27일자 투자주의종목을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시가 과도하게 하락하면서 투자주의종목에 해당하는 종목이 크게 늘었지만 불공정거래 예방이라는 취지와 맞지 않고 투자 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 투자주의종목을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보면서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래소가 증시 상황을 이유로 투자주의종목을 지정하지 않은 것은 작년 9월 제도 도입 후 처음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소수계좌로 거래가 집중됐거나 종가가 급변한 종목 등을 다음 거래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되더라도 실질적인 거래상 불이익은 없다.